한국가스공사가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스 충전 사업을 시작했다.지난 8일 우즈벡 이쉬티한 CNG(Compressed Natural Gas : 압축천연가스) 충전소 상업운전에 성공한 공사는 가스공급에 전격적으로 나섰다.
우즈벡 사마르칸트 소재의 이쉬티한 충전소는 가스공사 최초의 해외 충전소로, 총 4대의 디스펜서와 Dual Hose방식으로 8개의 노즐을 통해 시간당 8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용량을 갖추고 있다. 이와 함께 우즈벡에서도 이제 까지 없었던 Chiller, SCADA, POS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충전소로 알려져 있다.
가스공사의 우즈벡 이쉬티한 충전소 사업은 한국가스공사가 코오롱글로벌, 광신기계공업(주), ㈜엔진텍과 합작해 지난 2011년 설립한 법인(KOR UNG INVESTMENT)이 시행해 왔다. 이번 상업운전은 가스공사가 한국 주주사를 대표해 우즈벡 대관업무 및 한국 측 내부 의견조율을 수행하고, 광신기계공업(주)가 설비를 공급, 우즈벡 국영가스회사(Uzbekneftegaz)가 충전소 건설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건설완료 및 가스구매계약, 우즈벡 내각 인허가 등을 취득함으로써 가능하게 됐다.
이쉬티한 충전소 운영으로 우즈벡 운영법인의 수익성 향상은 물론,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가스공사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. 한편, 이쉬티한 외에도 가스공사는 2015년 우즈벡 푸루캇, 양기아릭 및 누쿠스 지역 소재 3개 충전소와 나보이 소재 실린더 공장의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어 사업의 성공적 시행과 더불어 국내 대․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통한 해외 동반진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.